지난 6월 22일(목) ㈜한류TV서울 주요 경영진은 중국 길림성 연변자치주에 속해 있는 도문시정부의 초청으로 2박3일간의 공식 일정에 따라 도문시를 방문했다.

도문시는 중국 길림성의 동부, 두만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이 인구 13만, 그 중 조선족 인구가 약 56%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현급도시이다.

특별히 이 지역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휴롬전자가 있다. 100% 한국 지분으로 외상독자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휴롬 전자의 모든 생산품 중 40%는 중국 국내에서 판매되고, 60%는 제3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10여 년 전부터 도문에서 사장 많이 생산되는 옥수수를 원료로 하여 원액을 한국에 수출하고, 한국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건강음료를 제조하여 판매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 량수의약보건품건강단지를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도문은 두만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면서 또는 상류로 올라가면서 북한과 인접해 있는 아주 특별한 도시이다.

이번 ㈜한류TV서울 경영진을 초청한 것은 두가지의 서로의 이해가 맞물리는 사안이 있어서이다.
먼저 하나는 도문시가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의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다시말하면 현재의 도문시는 아주 작은 현급 도시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대단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지만 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하여 관광 수입의 극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한류TV서울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내 채널과 한국 내에서의 OTT 기반에서 채널로 또는 광고로 도문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자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한류TV서울 관계사가 확보하고 있는 마스크 팩 제조 기술을 가지고 도문시에 화장품 제조단지를 조성하고, 원재료와 핵심기술은 한국에서 들여오고, 자본과 생산은 중국기업이 하는 이른바 한중합작산업단지를 조성하자고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오는 8월 25일부터 시작되는 두만강축제 기간에 한국의 화장품 제조업체, 그리고 중국의 화장품 제조업체들간 경제포럼을 개최하고, 이들이 현장에서 만나 서로 상담을 하고 그렇게 단계적으로 이 업무를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를 완료했다.

또한 도문시에는 도문시라디오TV방송국이 있는데, 조선어뉴스와 중국어 뉴스를 제작해 내 보내고 있으며, ㈜한류TV서울이 확보한 자원들을 활용하여 양사가 콘텐츠를 상호 교환하는 일도 진행하기로 했다.

관련하여 도문시공산당위원회 선전부장인 가오펑(高放)은 “이번 ㈜한류TV서울 경영진의 도문시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매체를 활용한 도문시의 홍보 그리고 도문시의 투자유치 정책 등에 대해 중국 국내와 한국 시장에서의 도문의 매력적인 정책들을 홍보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연길, 용정, 도문을 하나로 잇는 “연룡도신구 건설”프로젝트에 따라 도문시 관광 산업 발전에 큰 기회가 되고 있고, 지형적인 특징과 맛물려 국제관광, 변경관광, 민속관광, 생태관광, 휴양관광이라는 5가지 핵심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경제지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두만강 저 편으로 보이는 북녘 땅을 바라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윤교원 기자 1467451123@q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