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방송의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이어 중국의 주요 방송 채널을 한국에서 손쉽게 볼 수 됐다.
중국 국영 IPTV 사업자인 아이샹(愛上)TV의 한류채널(韩流频道)에 한류 방송콘텐츠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주식회사 한류TV서울(대표 이용재, 이하 한류TV서울)은 지난 5월 1일부터 한국에서 방송 가능한 중국 채널을 한국에서의 송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에서 방송되는 채널은 CCTV를 비롯하여 중국의 재무와 경제 종합판인 재경종합 채널과 베이징위성, 후난TV등 20개 채널들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재한화교협회(회장 한성호)에서 화교 등 재한 중국인들의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신설한 채널도 포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CCTV.com에서 운영하는 판다채널(www.ipanda.com)의 프로그램도 한국어로 한국인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판다채널은 2013년 4월부터 미국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송되기 시작했으며 실제 판다의 동영상을 내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판다채널은 현재 중국의 국제화 뉴미디어 플랫폼으로 2014년 말 총 조회수가 4,000만 건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야생동물 테마의 뉴미디어 플랫폼이다.
한국에서 송출되는 중화방송은 집과 회사 등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한 OTT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OTT란 “Over The Top”의 약자로 TV,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폰 등을 비롯한 N-Screen을 통해 TV, 영화,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용재 한류TV서울 대표이사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산업 교량 역할로서 한류채널은 한국을 중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전파하는 일과 더불어, 중국 방송영상물을 한국인들에게 제공하여 중국의 소식과 문화, 산업 등을 소개하는 것”이라면서, “한국은 반만년의 역사를 가장 가까운 이웃 중국과 함께 해 왔듯이 양국의 방송콘텐츠 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내 중화방송 송출을 기념하기 위해 한류TV서울은 오는 5.25(수) 롯데호텔서울에서 중국 영상물의 해외 OTT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국유기업인 웨이라이(未来)TV 및 중국 CCTV.COM의 한국어방송을 위탁 운영하는 헤이룽장(黑龍江)성의 흑룡강신문사, 중국재한화교협회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류TV서울은 흑룡강신문사(사장 한광천)과 협력해 지난해 베이징에 베이징CNTV미디어유한책임공사를 설립했고 아이샹TV의 한류채널을 추진해왔으며, 한류채널은 올해 3월 15일부터 산둥성과 후베이성, 광둥성, 윈난성과 네이멍구 자치구 등의 360만 IPTV 가입자에게 송출을 시작했다. 주요 방송 콘텐츠는 한국 영화, 드라마, 오락, 어린이, 레저, 교양, 게임 등 12가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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