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TV서울] 등록 2016.12.23 07:42:30수정 2017.01.02 13:56:12
최근 한국과 중국의 외교관계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가운데, 중국 정부는 한류 컨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차단하는 이른바 한한령(限韩令)의 시행으로 한국에 대한 중국의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의 거의 대부분의 컨텐츠 유통이 차단된 가운데 일부 미디어 대기업들은 중국 철수를 고민할 정도로 그 피해가 극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류TV서울(대표이사 윤일진)은 한국 미디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IPTV에 채널을 개설한 이후 최근 중국 최대 OTT 기업 중 하나인 CIBN(China International Broadcasting Network)에 새로운 한류채널인 신치디엔(新奇点) 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재 엄중한 한한령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한류채널을 개설한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실로 대단한 일이라 할 것이다.
신치디엔 채널은 CIBN 룬보 채널 내 12시간 본방송을 기본으로하고, 한 번을 재방송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중국 콘텐츠와 한국 콘텐츠를 적절하게 편성하여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CIBN은 중국국제라디오방송(China Radio International)의 100% 자회사로 현재 IPTV와 OTT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인터넷동영상을 비롯한 매체의 방송 송출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모든 방송, 신문, 출판은 국가소유로 되어 있고, 이 자체가 중국 정부의 중요한 통치수단이기에 국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민간 기업이 운영할 수 있으나 이들이 방송의 형태로 시청자들에게 영상물을 송출하는 행위는 국영기업의 허가권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이 허가권을 보유한 CIBN은 이를 대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관련 민간업체들을 흡수합병하면서 국영기업의 장점과 송출허가권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내 가입자 기반 사업을 극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CIBN은 중국 내 26개 성, 시 지역에서 송출되고 있으며, STB 가입자가 약 1400만, 모바일 가입자 및 인터넷 시청 가입자가 약 900만 등으로 총 약 5100만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체이며, 이 시청자 기반은 2017년 약 1억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류TV서울 신종태 이사는 “아이샹TV 한류채널에 비하여 CIBN은 홈쇼핑을 비롯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상업적 광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익기반 측면에서는 매우 의미있는 합작 파트너사이며, 앞으로 CIBN과 함께 한국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CIBN의 신치디엔 채널은 지난 12월 19일 첫 방송으로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가 본 방송이고,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한 번 재방송하는 룬보채널이다.
/윤교원 기자 1467451123@q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