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TV서울] 등록 2019.06.18 11:05:08수정 2019.06.19 18:04:10
2018년 3월 양회를 거치면서 중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중앙과 지방으로 수없이 많이 분리되어 있는 매체들에 대한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가장 먼저 중앙의 3대 방송국인 CCTV(China Central Television, 中央电视台), CRI(China Radio International, 国际在线(CRI Online), 中国国际广播电台), 그리고 CNR(China National Radio, 中央人民广播电台) 이렇게 3대 방송국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통합된 회사의 명칭은 中央广播电视总台로 정했었다.
中央广播电视总台(CCTV, CRI, CNR, CGTN 통합법인, 2018년 3월)는 산하의 뉴미디어회사를 설립하고 그 명칭을 “央视频融媒体发展有限公司”로 명명하고, 등록 자본금은 10억 위안, 법인의 등록지는 베이징으로 정했다.
이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물밑 작업을 진행해 오다가 지난 5월 30일 드디어 새로운 자회사를 하나 만들게 된 것이다. 기존의 통합법인회사인 中央广播电视总台는 그대로 존재하고, 여기애 실재로 사업을 통합하고, 인력을 통합하고,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는 신규 회사를 하나 만들게 된 것이다. 그 회사의 명칭은 央视频融媒体发展有限公司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법인의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中央电视台(CCTV)가 9억 위안(90%), 그리고 央视国际网络有限公司(央视网) (CNTV)가 10억 위안(10%)로 구성되었다.
㈜한류TV서울이 현재까지 함께 협업을 하고 있는 中央广播电视总台 산하의 회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IPTV 관련 업무는 中央电视台의 자회사인 央视国际网络有限公司(CNTV)와 上海东方传媒集团有限公司(Shanghai Media Group)가 함께 50%씩 자본을 투자하여 설립한 爱上电视传媒有限公司 와 협업을 하고 있고, 또한 央视国际网络有限公司(CNTV)와 深圳市腾讯计算机系统有限公司(Tencent)가 함께 자본을 투자하여 설립한 OTT 서비스 전문회사인 未来电视有限公司가 있다.
뿐만 아니라 中国国际广播电台(CRI) 산하의 OTT 사업을 전담하는 中国国际广播电视网络台(CIBN)을 운영하는 国广东方网络(北京)有限公司와 협업을 하고 있다.
중앙의 정부 관점에서 보면 어지럽게 산재되어 있는 업무와 회사들을 통합하고, 규모를 확대하여 상명하복의 명확한 대내외 홍보 및 선전도구의 간결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지도부의 의지가 깔려 있다고 보여지는 부분이다.
보도에 따르면, 신설법인 央视频融의 집행동사(상무이사)로 왕원빈(汪文斌), 법인경리로는 판지앤핑(范建平)으로 등록했다. 왕원빈은 1985년 CCTV에 입사했으며, CNTV의 동사장, 그리고 미래TV의 동사장을 역임했다.
또한 법인경리인 판지앤핑은 CRI(China Radio International)의 총편집을 역임했고, 감사인 마쟌잉(马战英)은 CCTV R&D센터에 근무했었다.
주요 업무로는 총국의 새로운 대고객 서비스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CCTV의 시장 및 사업 운영과 기술서비스, 그리고 뉴미디어 중심의 5G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뉴미디어의 핵심 업무는 IPTV, OTT, 모바일로 통합될 것이고, 이제 신설법인이 이 핵심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보도에는 “대사건”이라 보도했지만, 실재로는 2019년 들어서면서 7월과 8월경에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기도 했었다.
특별히 집행동사를 맡은 왕원빈은 ㈜한류TV서울이 CCTV 내 IPTV에 채널을 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또 그의 숭인이 없었다면 한류채널은 개통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신설법인의 최고 책임자로 복귀한 그를 통하여 ㈜한류TV 서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해 본다.
/윤교원 기자 1467451123@qq.com